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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사도 축일 성무일도 독서기도 중
경빈박씨
2018. 7. 3. 10:12
(토마스 사도가) 눈으로 본 것과
신앙으로 믿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토마스라는 사람은
자기 눈으로 하느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인간의 눈으로 한 사람을 보고
신앙으로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라고 하면서
하느님을 고백하였습니다. 눈으로 보고 믿었습니다.
인간을 보고
자기가 보지 못한 하느님이심을 고백했습니다.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주님은 이 말씀을 하실 때
우리를 특별히 염두에 두셨던 것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지 않고도
영으로 믿는 사람은 우리들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염두에 두시고
말씀하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에 행위가 뒤따르도록 해야만,
믿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만이 참으로 믿는 사람입니다.
말로만 믿는다고 하는 사람에 대해
성 바오로는
“그들은 하느님을 안다고 말은 하지만
행동으로는 하느님을 부인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도 야고보는
“행동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덧붙입니다.
-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복음서에 대한 강론에서(성무일도 독서기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