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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족보 - 펌
경빈박씨
2018. 12. 17. 07:36
마태오와 루가의 예수님 족보를 비교해 봅니다. 두 족보는 모두 객관적으로 조상들의 계보를 밝히기 보다는 주관적으로 예수님의 정체를 밝힙니다.
예수님은 누구인가?
예수님의 정체를, 예수님의 뿌리를 묻습니다.
루가는 예수님께서 아담의 후예요 하느님의 후예임을 강조하고, 마태오는 예수님이 아브라함의 후예요 다윗의 후예인 메시아임을 강조합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세상의 모든 족속들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 받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예수님이 바로 저 축복받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 메시아” 복음의 서두 말씀이 예수님의 신원을 밝힙니다. 하여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는 예수님의 족보가 흡사 끝없이 흐르는 장강長江같은 느낌이 듭니다. 인류를 위한 하느님의 항구하고 한결같은 섭리의 사랑을 느낍니다.
- 이수철 프란치스코(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