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둘 다 말수가 많아진다.
술에 취한 사람은 주절주절 대면서 말이 많고,
성령 충만한 사람은 예수님을 전하느라고 말이 많다.
(2) 둘 다 흥얼거리면서 노래한다.
술에 취한 사람은 유행가를 흥얼거리고,
성령 충만한 사람은 하느님 찬미로 흥얼거린다.
(3) 둘 다 끈덕지게 권한다.
술에 취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고 계속 술 마시라고 권하고,
성령 충만한 사람은 세상을 향해 믿음을 가지라고 끈덕지게 권한다.
(4) 둘 다 잘 운다.
술에 취한 사람은 인생이 허해서 울고,
성령 충만한 사람은 가슴이 벅차서 운다.
(5) 둘 다 용감무쌍해진다.
술에 취한 사람은 아무나 붙잡고 시비를 걸고,
성령 충만한 사람은 어떤 어려움에도 용감하게 복음을 증언한다.
(6) 둘 다 중독증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 없이 못살게 되고,
성령 충만을 체함한 사람은 주님없이 못살게 된다.
(7) 둘 다 냄새가 난다.
술에 취한 사람은 역겨운 술 냄새를 풍기고,
성령 충만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은은하게 풍긴다.
-송 봉모 토마스, S.J. 신부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